충분히 신선한 소재의 케이퍼 무비입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뉠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만
생각보다 즐길 수 있는 팝콘무비임에는 틀림없다고 봅니다.
단조로운 캐릭터
전형적인 케이퍼 무비라고 볼 수 있는 만큼
캐릭터 또한 전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라기 보다는 조금 단조롭다고 해야 할까요?
작전을 지휘하는 브레인 캐릭터도,
몸을 쓰는 캐릭터도, 개그를 담당하는 감초 캐릭터도
모두 다 그렇게 머릿속에 박히는 느낌 없는 그런 캐릭터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캐릭터들이 대차게 실망스럽지는 않았지만
엄청나게 아쉬울 정도로 밋밋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특히나 삽자루(임원희)는 너무 개그에만 집중시키고,
주인공인 동구(이제훈)는 끝까지 재간둥이 같은 익살만 부리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악역은 이에 비해 더욱 실망스러웠다는 점...
논할 가치가 없을 정도입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갖춘 악역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말이죠.
참신한 발상 그 이상은 없었다.
도굴이라는 범죄행위를 코믹하게 다루는 것은 굉장히 참신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를 떠올릴 수 있는 데다가 코믹함을 넣어서 굉장히 가볍게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으나
뭔가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최소한의 캐릭터가 가진 설정을 이해시켜 줄 만한 장면이나 아주 조금의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겠건만 영화를 보면서 갑자기 비중이 줄어드는 캐릭터나
왜 이런 선택을 하는지도 스킵하는 행태는 뭔가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잘린 느낌이랄까요?
그러함에도 볼만한?
재미가 없지는 않습니다. 극장가에 가기 어려우신 분들은 IPTV로 나왔을 때
한번쯤 볼만한 영화임은 틀림없습니다.
특별할 것 없지만 볼만한 도굴 개인적으로는 3.0/5 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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