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만연하였던 영화 사자. 예고편 하나만으로 기대를 했던건 역시 섣부른 선택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영화였습니다. 사실상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잘 조합하여 만든 예고편만으로 영화 시나리오 전체적인 부분을 예상할 수는 없겠지만 이 영화는 그 모든것이 가능한 영화였단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리메이크 아닌 리메이크같은 리메이크 아닌 영화
특별히 좋았던 점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텐트폴 영화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영화였음은 당연한데다가, 더불어 안성기 배우님이 맡은 신부캐릭터는 1998년도에 개봉했던 퇴마록에서안성기 배우님 본인이 맡으신 배역과 놀랍도록 겹친다는 점에서 퇴마록의 살짝 업그레이드 버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빈약한 시나리오와 매력없는 캐릭터
개봉하기전부터 후속작을 계획해놓은 영화이기에 세계관을 나름 거창하게 잡아놓은것처럼 보입니다만 그 세계관이 궁금해지지 않는 시나리오 전개란..
후속편을 생각해서 몇몇 떡밥회수를 하지 않고 어영부영 영화를 마치는듯한 찝찝한 기분이 강하게 듭니다.
그리고 결말 또한 긴 전개에 비해서 너무나 허무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온 후에 특별히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남지 않는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건질 것 없는 액션
예고편에서 나왔듯이 주인공의 직업이 이종격투기 챔피언임에 화려한 구마액션을 기대하셨다면 더더욱 말리고 싶은 영화가 사자입니다. 화려한 구마액션은 예고편에 나온것이 전부라고 해도무방할 정도 입니다.
예고편 이외에 액션 구마씬이 있다지만 그리 길지않고, 2시간 5분의 런닝타임중 구마씬은 30분 50초 가량에 그 중 액션 구마씬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장면은 7분 30초 내에 이뤄집니다.
물론 시나리오의 흐름에 관계없는 불필요한 액션을 빼야한다고 치더라도 너무 적은 분량의 액션씬은 러닝타임 내내 지루함을 불러오는 결정적 계기가 됩니다.
물론 액션씬 자체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엄청 볼만한 액션의 수준도 아닌듯한...
제 생각엔 살짝 '빅매치'의 이정재 배우님이 소화한 액션씬이 더 볼만했다고 봅니다.
물론 '빅매치'에서 이정재 배우님도 이종격투기 선수로 나오시죠.
그리고 ... 기억에 남는 액션씬은 불주먹밖에 없는 슬픈 현실입니다.
종합적으로 팝콘먹으면서 보기에도 애매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2편의 제작을 계획중에는 있음에... 음....
아무튼 별점은 2.5 / 5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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