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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의 사후에 벌어지게되는 스파이더맨의 활약상을 담은 파프롬 홈.

많은 마블팬들이 기대를 했으나 더러는 실망감을 더러는 만족감을 얻은 영화입니다. 

 

 

 

하이틴 영화?

 

많은 분들이 실망한 것중에 하나가 바로 마블영화 답지 않은 하이틴 영화를 내놓았냐는 것이죠.

타노스와의 일전에서 실제로 한번 목숨까지 잃게되었고, 또한 아이언맨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스파이더맨을 그저 연애에 목숨을 건 꼬맹이로 그려내었다는 사실에 실망하게 된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상 피터파커의 나이를 감안해 본다면 꼭 뜬구름 잡는것같은 설정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른 어떠한 사안들보다 연애에 관심이 더 가는 연령이기에 아무리 슈퍼히어로라고 하더라도 

다를바는 없겠죠.

게다가 아이언맨의 사후 강력한 능력과 카리스마 등 시민들이 의지할만한 슈퍼히어로의 부재로 인해

스파이더맨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그의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겁니다.

 

물론 다소 억지스럽게 지속되는 유머는 부담스럽게 느껴질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MJ와 서로 마음을 확인해가는 풋풋한 장면들을 통해서 아이언맨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홀로서기에 성공해가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그려내는 이번 영화에서 피터파커의 모습을 

슈퍼히어로의 활동보다 연애에 더 신경쓰는 모습으로 그려낸것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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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가 약한 빌런?

 

 초반 살짝 아리송한 포지션을 보여준 메인빌런인 미스테리오. 실상 정체가 밝혀졌을때에 허탈함을 이루말할 수 없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블립현상 이후에 많은 히어로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지탱해야만 하는 의무감을 지니게 되어 혼란스러움을 겪고있는 스파이더맨을 효과적으로 상대하는데 미스테리오만한 캐릭터는 없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아이언맨과 동일하게 초능력은 없지만 천재적인 두뇌로 만들어낸 가상현실 프로그램과 전략으로 스파이더맨을 죽음 직전까지 몰고간 미스테리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어맨의 모습도 겹쳐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스파이더맨 영화에 메인빌런으로 미스테리오가 딱 적합한 역할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언맨이 하차하며 마블 페이즈3가 끝남을 알리는 역할을 이 미스테리오가 보여주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이언맨에 의해서 탄생한 악당이 미스테리오지만 대를 위해서는 소를 희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점이 어찌보면 닮은 이 미스테리오를 스파이더맨이 직접 처치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더이상 아이언맨의 그늘에서 보호받으며 성장을 멈추는 모습이 아닌 슈퍼히어로로써 스파이더맨 자신의 모습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쿠키영상으로 확실히 앞으로 전진할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미스테리오가 딱 이번 영화의 메인빌런으로 적합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이언맨의 이디스는 ....

 

 이것 하나만큼은 저도 잘 납득할 수 없었던것이 바로 이디스의 탄생입니다. 여러 적을 거치면서 더이상 대량 살상무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세웠던 아이언맨이 유작으로 남겨놓은것이 통제 가능한 대량살상 무기라는것에 충격이었습니다. 울트론사태를 겪고서도 변하지 않는 초지일관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죠.

의도가 어떻게 되었든간에 확실히 이 이디스로 인해서 곤란한 상황은 벌어지게 되었고, 곤란한 상황은 처리하였으나 향후 이디스의 존재로 인해 동일한 아니 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이디스의 존재를 알게된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일단 마지막으로 한편남은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이디스의 존재로 인해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두편을 거친 스파이더맨은?

 

 다른분들이 말하시는 것처럼 여지껏 나왔던 스파이더맨 영화중에서 최악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사실 무리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깔끔했던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 분명 두 스파이더맨과 비교될수는 있겠지만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또한 촉촉 튀는 10대의 매력적인 스파이더맨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단 한편의 영화만이 확정되어 있는 스파이더맨. 계약의 연장 혹은 좋은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으먄 좋겠습니다.

 

 

 

 

총점

4.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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