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흑금성'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아닌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가상'의 시나리오로 씌여진 영화 [공작]은
시기상 굉장히 조심스럽게 개봉했음이 틀림없습니다.
물론 오랜만에 한국표 첩보물이라는 것에 기대하는 다수의 인물들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정치적인 색이 들어갔음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주관적인 판단이네요.
다수의 보수층은 이로인해 포털사이트 평점을 테러하기도 하였으니....
이러한 사실과는 무관하게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포스터에 홍보성으로 적어 놓았듯이 월메이드 영화라고 보기엔...)
2. 장르가 드라마이긴 하지만 .. 어느정도 액션의 가미를 기대한 저로써는
실망을 금치 못한점이 있고, 또한 첩보라면 이따금 긴장감에 목구멍을 간지럽히며
삐져나올 것만 같은 신음소리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약간의 지루함을 내포한...
(되려 얼마 전에 본 [더 포스트]가 이런 긴장감이 더 있었습니다.)
3. 배우들의 연기력은 깔것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연속해서 비슷한 느낌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있는 황정민,조진웅,주지훈 배우님은..
연기력에 문제는 없지만 다소 지루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랬답니다.
4. 시나리오는 ... 말할게 없습니다....
거의 배우님들의 연기력 위주로 본것 같습니다...
5. 종합적으로 제게 있어서 월메이드 영화라고 감히 부르기에는 모자람이 있는 [공작] 이었습니다.
470만의 높은 허들의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할 것 같은 안타까움을 더하네요...
*** 이효리씨는 아직도 아름답더군요.
*** 칸영화제 초청작이라는것이 놀라웠습니다.
*** 손익분기만은 극장에서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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